▲ 해리 매과이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27)가 소속팀에 대한 비판에 대해 자기 생각을 밝혔다.

맨유는 항상 많은 관심을 받는다. 특히 올 시즌에는 떨어지는 성적 때문에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맨유는 3승 3무 3패로 리그 14위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매과이어는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과이어는 8일(한국 시간) 맨유 공식 SNS를 통해 "내가 이 팀에 온 지 1년 6개월 만에 알게 된 것은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클럽이라는 점이다"라며 "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우리가 잘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아마도 우리가 과거에 해왔던 성공 때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2019-20시즌 맨유로 이적한 뒤 두 시즌 동안 뛰고 있다. 팀 내 핵심 수비수로서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커졌다. 

이어 "우리는 그것에 부응하고 반응해야 한다. 부정적인 것들이 훈련장 안에서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전에는 맨유 선수 영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적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부진한 성적 때문에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어수선한 건 분명하다.

한편 맨유는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 아스널과 바샥셰히르전에 졌지만 에버턴을 3-1로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이라는 선수를 상대로 매과이어의 수비력이 돋보였다. 공중에서 타이밍을 잡거나 점프, 운동능력 모두 보여줬다. 칼버트-르윈 상대로 우리 수비진의 방어가 좋았다. 매과이어와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에 만족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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