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로 또 같이 1집 표지. 왼쪽에서 두번째가 고 나동민이다. 제공|강인원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전설의 포크 그룹 '따로 또 같이'의 나동민이 지난 5일 미국 뉴저지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1979년 고 나동민, 고 이주원, 전인권, 강인원으로 결성돼, 1988년까지 4장의 앨범을 발표한 따로 또 같이는 '맴도는 얼굴' '내 님의 사랑은' 등 서정적 발라드로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에 오른 대표적 포크 뮤지션이다. 이 가운데 이주원은 2009년 세상을 떠났으며, 고 나동민은 미국 이민을 떠났었다.

강인원은 2015년 따로 또 같이 팀을 재결성하며, 오마주 의미를 더했다.

뒤늦게 부고를 접한 강인원은 "저와 동갑내기 친구이며, 남다른 음악적 향기가 느껴지는 뮤지션이었다"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한 따로 또 같이에 대해서도 "수줍은 나동민, 너그러운 이주원, 덤덤한 전인권, 고운 강인원이 각각 따로 모여 합 집합을 이뤄, 당시 가요사적 변천에 가교 역할이 된 그룹이었음을 자부한다"고 추억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