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스트. 제공ㅣ마이스타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스타일리스트 A씨가 그룹 마이스트 소속사 대표의 채무 불이행을 폭로했다. 

스타일리스트 A씨는 9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마스트트 소속사 대표가 고급 외제차를 타면서도 약속한 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통장에 1억 원이 있다고 하지만 계속해서 채무 지급을 미룬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이스트 소속사 마이스타엔터테인먼트 김 모 대표의 채무 불이행을 폭로했다. A씨는 김 대표가 임대 보증금과 의상 제작비 등을 포함해 약 4500만 원을 지급해야 하는데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아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재직한 시절부터 알았다는 A씨는 "왔다갔다 인연이 있었는데, 김 대표가 제가 쓰던 사무실을 임대로 들어오고 싶어 했다"며 김 대표와 사무실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보증금과 월세를 나누기로 했다는 A씨는 "김 대표가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200만 원으로 작년 10월에 계약, 11월에 들어왔다. 원상복구를 해야하는 조건에도 김 대표가 인테리어를 해야겠다해서 대표방, 휴식공간, 연습실 등을 갖추게 인테리어도 해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무실 주인은 임차인과 보통 계약 기간을 1년 가지지만, 김 대표의 사정으로 2년을 계약했다는 A씨는 "10월이 계약인데 김 대표가 11월에 보증금을 주겠다더라. 믿었다. 그런데 김 대표가 보증금도 안주고, 월세도 처음에 세 번만 줬다"고 전했다. 월세가 밀린 탓에 2년이라는 임대 계약 기간은 파기 됐다며 중개 수수료 300만 원까지 떠안게 됐다고 했다. 

또한 A씨는 김 대표가 보증금을 주지 않아 고금리 이율로 돈을 빌렸다고도 전했다. A씨는 "원금 1000만 원에 이자 100만 원 달하는 고금리 이율로 돈을 빌렸다. 지금까지도 이자만 1000만 원 갚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해당 사무실 인테리어를 원상복구하는데만 1400만 원이 드는 상황에 김 대표가 공사비 또한 내놓지 않는다고 했다. 또 뮤직비디오 의상 제작비 100만 원도 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로써 A씨가 김 대표 때문에 손해 본 금액이 450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김 대표 입장을 생각해서 오는 20일까지 500만 원만 달라고 했지만, 받은 금액은 25만 원뿐이라고도 덧붙였다. A씨는 "김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부 지급했다고 하는데, 그 금액은 25만 원뿐이다"며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김 대표는 BMW 고급 외제차를 리스로 월 90만 원이나 내면서 타고 다닌다. 제가 돈을 달라고 했을 때도 통장에 1억 원이 있지만 뺄 수 없어서 못 준다고 하더라"며 "제가 봤을 때는 명확한 사기다. 돈이 있는데도 빌린 돈을 안 주면 사기, 돈이 없는데 갚을 수 있는 것 처럼 말하는 것도 사기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가 제작한 마이스트 옷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돈을 안주더라. 그런데 방송에도 여러 번 입고 나왔다. 지금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올라와 있는 옷도 제가 제작한 옷이다"고 호소했다. 

마이스트는 소년 24출신 이우진을 주축으로 김준태, 이민호, 정원철, 김건우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3월 가요계에 데뷔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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