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담보' 포스터.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성동일, 하지원, 김희원과 아역계 샛별로 떠오른 박소이의 힐링무비 '담보'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담보'가 누적관객 170만 명을 돌파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담보'가 지난 8일까지 불러모은 누적 관객은 170만2252명. 지난 9월 29일 개봉 이후 40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개봉 당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인해 극장 상영관 좌석을 50% 밖에 운영하지 못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추석과 한글날 연휴 기간까지 내내 흥행 1위 자리를  지킨 데 이어 10월부터 11월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이룬 성과다. 

'담보'는 해외판매, VOD 서비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만, 홍콩을 비롯해 약 20여 개국에 판매된 '담보'는 대만과 베트남에서 각각 10월 8일과 10월 9일에 개봉했고, 홍콩과 인도네시아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중 베트남에서는 약 2주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유머러스하고 진한 감동이 있는 소재의 영화들을 선호하는 베트남 관객에게 '담보'의 따뜻한 가족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VOD 서비스를 시작한 '담보'는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 일별 이용건수 집계(영진위 통합전산망 제공 기준)에서  내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쾌하고도 따뜻한 가족극으로서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과 아역계 샛별로 떠오른 박소이가 보여 준 진짜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 90년대 모습을 담은 소품과 배경들도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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