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새 정규앨범 '회: 발푸르기스의 밤'을 발표하는 여자친구 소원, 은하, 예린, 신비, 엄지, 유주(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새 앨범 콘셉트 포토에 욕망을 드러냈다.  

여자친구는 9일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 쇼케이스에서 각자 욕망에 대해 소개했다.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은 전작 '회:래버린스'와 '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잇는 회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지난 7월에 이어 4개월 만에 컴백하는 여자친구는 "이번 새 앨범으로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은하는 "회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 앨범이다. 시리즈 처음에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고, 지난 앨범에서는 선택의 대가로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번에는 마녀가 된 당당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는 그간 각자 다른 콘셉트 포토로 컴백 열기를 데워 왔다. 콘셉트 포토에서 쇼핑을 잔뜩 한 모습의 소원은 "다른 사람 시선 신경쓰지 않고 사고 싶은 것을 다 사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 사실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 콘셉트부터 저만의 욕망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타투를 시도한 은하는 "콘셉트에 잘 녹아서 도전해봤다. 영화를 좋아하는 저의 모습도 담았다"고 말했다. 폴댄스를 선택한 유주는 "취미로 지가했지만 욕심이 나서 언젠가는 뮤직비디오에서 하고 싶다고 했었다. 보기에는 화려하고 예뻐보이지만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스포츠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욕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는 예린은 "저를 항상 가꾸려고 노력하고 있더라. 미를 욕망으로 표현했다"고 했고, 신비는 "나를 드러내고 싶은 욕망을 나타냈다. 그룹 활동이다 보니 개인 모습을 많이 보이려 했다. 제가 돋보이기 위해 배경과 옷을 무채색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엄지는 "가장 표현하고 싶은 것은 복잡한 세상에 물들고 싶지만은 않은 것이 제 욕망이다. 흰 방에 혼자만의 시간을 지켜내고 싶다는 욕망이다. 바깥 세상에 현혹되고 싶지 않아 헤드폰을 소품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는 9일 오후 6시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을 발표한 뒤, 오후 8시 SBS MTV를 통해 데뷔 첫 컴백쇼를 진행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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