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kt 위즈와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7⅓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고,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이어 받아 1⅔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승타는 2-2로 맞선 9회초 대타로 나선 김인태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값진 시리즈 첫 승을 안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차전 이겨서 유리한 조건으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선수들 정말 잘해줬다"고 총평했다.

다음은 김태형 두산 감독과 일문일답.

-이영하 투구 어떻게 봤나.

마운드에서 자기 공 잘 던졌다. 베테랑 타자들이 변화구 실투를 놓치지 않고 쳤다. 영하는 자기 공 정말 잘 던졌다. 

-박세혁과 대화를 나누던데.

베테랑들이 카운트 몰렸을 때 실투 변화구를 놓치지 않는다. 직구가 전에 좋았는데, 직구를 쓰면 어떻겠느냐고 이야기했다. 

-김인태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콘택트가 중요하니까. 히트앤드런 준비하는 느낌으로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보고 치라고 했다. 빠른 카운트에서 결과가 나와야 하니까. 

-플렉센 칭찬한다면.

자기 몫을 정말 잘해줬다. 지금 본인이 가진 공을 마운드에서 최대한 활용해서 잘 던지고 있다. 컨디션 최고라고 본다. 

-소형준 투구(6⅔이닝 무실점)에 고전했는데.

역시 이강철 감독이 1차전 선발로 낸 이유가. 외국인 투수도 있지만, 소형준이 신인인데 내가 보니까 1선발로 봐도 될 정도였다. 마운드에서 정말 잘 던지네요.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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