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동현이 아내 혜은이와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김동현은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에 출연, 지난해 이혼한 혜은이에 대해 언급했다.

당대 최고의 가수 혜은이와 인기 탤런트 김동현은 1990년 큰 화제를 뿌리며 결혼했다. 다사다난했던 결혼 생활에도 굳건한 사랑을 보여줬던 이들은 그러나 지난해 4월 결국 결혼생활을 끝냈다.

김동현은 "나의 기도 제목"을 묻는 질문에 "혜은이씨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많이 있다. 결국은 내 욕심에서 비롯된 일어었구나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다보니까 갚으면서 살아가야겠다는생각을 많이 한다. 이제는 서서히 주변 정리를 하고, 정리가 끝나다보니까 내 갈길을 가야되겠다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혜은이에 대해 "그 방송을 몇 달 전에 봤다"면서 "그때는 이혼이 밝혀졌구나, 알렸구나 그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안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나도 가만히 '나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도 했다"며 "굳이 정말 하느님이 나를 과거로 돌려준다 해도 혜은이씨를 붙잡지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동현은 "(혜은이) 본인도 아플 것이다. 지금 내 모습이 너무 안 좋더라. 최근뿐만 아니라 헤어지고 나서도 혼자 가슴앓이 하면서 많이 울었다. 이제는 안 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을 끝으로 더이상 눈물은 없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동현은 혜은이가 아직 '나의 태양'으로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다며 "지울 게 뭐가 있나. 글자 그대로 그냥 나의 태양이었다. 늘 그 자리에 있어 주었던 나의 태양. 영원한 나의 태양인 건 틀림없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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