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외야수 이용규(35)를 영입했다.

키움은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에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이용규 영입을 10일 발표했다. 2019년 한화와 2+1년 총액 26억 원에 FA 잔류 계약을 체결했던 이용규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한화로부터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받고 새 팀을 찾았다. 키움과 계약조건은 연봉 1억원, 옵션 최대 5천만원 등 총액 1억 5천만원이다.

2004년 LG트윈스로부터 2차 2라운드로 지명 받은 이용규는, LG를 거쳐 KIA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에서 활약했다. 이용규는 프로 17년 동안 1군 통산 1,69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리(6,152타수 1850안타), 도루 363개, 483타점, 1,038득점을 기록했다.

이번시즌에도 정규리그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도루 17개, 32타점, 60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이용규는 "김치현 단장님이 직접 연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팀에서 바라는 것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용규는 "히어로즈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김치현 단장은 “풍부한 경험과 실력, 열정을 가진 선수와 함께 해서 매우 기쁘다”며 “연령대가 낮은 선수단에 실력있는 베테랑 선수의 합류로 뎁스와 선수단 분위기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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