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미. 제공 | DR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블랙스완 멤버 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소속사가 법적대응하기로 했다.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은 "변호인을 선임하고 혜미를 사기로 고소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혜미는 소속사 DR뮤직 고문 변호사인 법무법인 천지로 구교실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최근 자신을 고소한 A씨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소속사는 "블랙스완의 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A씨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혜미와 함께 A씨에 대해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DR뮤직은 "혜미의 예기치 않은 사기 피소 사건에 매우 당혹스럽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매우 송구하다"며 "혜미에게 확인 결과, 최초 보도된 내용이 왜곡되고, 과도하게 부풀려진 부분이 많다"고 했다.

▲ 혜미. 제공| DR뮤직
혜미는 소속사를 통해 "우선 경솔한 행동으로 소속사와 팬 여러분께 누를 끼친 것에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보도 내용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SNS로 만났다고 했지만, 사실은 아프리카TV BJ로 잠시 활동하던 기간, 수도 없이 별풍선을 제공한 '아프리카 회장(별풍선을 많이 주는 사람)'이 있어 고마운 마음에 만남을 가졌던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A씨가 숙소인 오피스텔에 와서 술마시며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며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요구를 해 기피할 수밖에 없었다. 500만원이란 돈을 빌린 것 외에는, 대부분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신용카드도 마찬가지다. 연락도 없이 집에 찾아오는 등 사생활을 침해했지만, 성적인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않았다. 오피스텔 보증금이라고 표현된 금원도 고소인 주장과 같이 수천만원이 아닌 120만 원에 불과하다"고 5000만 원을 빌린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또 연락을 끊은 것 역시 A씨의 지속적인 잠자리 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빌린 500만원도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고, 여자로서 계속 잠자리 요구나 만나자고 하는 것이 무서워 연락을 피한 것이지 사기를 치거나 악의적으로 잠수를 탄 적이 없다. 어차피 활동을 시작하는데 잠적은 할 수가 없다. 법적 소송을 통해 조목 조목 모든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했다. 

블랙스완은 일단 11일로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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