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28)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손흥민과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38경기 94골 52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 입단 뒤에 부침이 있었지만 적응이 끝나자 월드클래스에 노크하고 있다.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대부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토트넘 승리에 날개를 달았다.

토트넘은 올해 여름 선수 보강이 끝난 뒤에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9500만 원), 옵션 포함 총액 연봉 6천만 파운드(약 885억 원) 제안을 했다. 케인급 재계약으로 팀 내 위상을 최대한 인정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처럼 보내고 싶지 않았다. 손흥민을 지키면서 최대한 몸값을 유지하고 싶었다. 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도 재계약을 승인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를 통해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니콜라 스키라는 10일 개인 채널에서 "토트넘이 손흥민 대리인과 연장 계약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계약은 2023년에 끝나지만 2025년까지 연장 협상을 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재계약 서명에) 자신있다"고 알렸다.

현지에서 반응도 마찬가지다. 전 애스턴 빌라 공격수 가르리엘 아그본라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다. 만약에 내가 토트넘이었다면 손흥민이 원하는 대로 재계약을 했을 것이다. 전 세계 어떤 구단이든 원하는 선수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도 선발로 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 재계약 협상이 주급 문제로 길어질 거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팀 내 최고 대우를 조건으로 협상하는 만큼, 큰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서 행복하다"라며 가까운 시일에 재계약을 맺을 거로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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