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그의 타격 실력과 함께 뛰어난 선구안에 주목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 댄 코넬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SNS에 "김현수가 2년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다"는 소식을 알렸다. 김현수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행선지는 워싱턴 D.C, 동부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이 유력해졌고 미국 언론을 통해 구단까지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현수의 KBO리그 성적을 소개했다. 김현수는 10년 동안 두산에서 뛰면서 통산 1131경기에서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26,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을 기록했으며 데뷔 후 한 시즌 최다인 28홈런을 때렸다.

MLB.com은 더불어 "김현수는 뛰어난 선구안을 지닌 참을성 있는 타자"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올 시즌 김현수의 볼넷은 101개, 삼진은 63개였다. 볼넷/삼진 비율은 1.60으로 리그 1위다. 삼진보다 볼넷이 많았던 시즌은 6번이다. 통산 볼넷 597개, 삼진 501개다.

[사진] 김현수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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