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현수가 뛰게 될 볼티모어 홈 구장 캠든야즈는 왼손 타자에게 특히 유리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좌측 101.5m, 좌중간 110.9m, 중앙 125.0m지만 우중간 113.7m, 우측 담장은 96.9m에 그친다. 외야 펜스 높이 또한 낮다. 우측에 스코어보드가 있고 담장까지 거리가 워낙 짧아 왼손 타자의 홈런이 많이 나온다.

'ESPN'에 따르면 올 시즌 캠든 야즈에서 나온 점수 파크팩터는 1.228로 쿠어스 필드, 프로그레시브 필드 다음으로 높다. 홈런은 1.415로 쿠어스 필드를 넘어 전체 2위다. 홈런 파크 팩터가 1.4가 넘는 구장은 밀러 파크와 캠든 야즈 뿐이다.

잠실구장과는 반대의 조건이다. 김현수는 KBO 리그에서 뛰는 내내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써 왔다. 좌우 100m, 좌우 중간이 120m, 중앙 125m에 이르는 잠실구장은 '스탯티즈'가 제공하는 홈런 파크팩터에서 652를 기록했다. 1,000이 기준점.

[인포그래픽] 캠든야즈-잠실구장 비교 ⓒ SPOTV NEWS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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