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재환(왼쪽)과 kt 위즈 유한준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총력전을 선언한 두산 베어스와 벼랑 끝에 몰린 kt 위즈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두산과 kt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는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산은 지난 9일 1차전 3-2, 10일 2차전 4-1 승리로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까지는 1승이 남아 있다. 

두산은 연승 흐름을 탄 만큼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박건우(우익수)가 선발 출전한다. 1, 2차전과 동일 라인업이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다.

4번타자 김재환이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김재환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9타수 5안타(타율 0.556)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2차전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1승이 절실한 kt는 변화를 택했다.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강백호(1루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베테랑 유한준에게 4번 중책을 맡겼다. 유한준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7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공격이 연결되는 쪽으로 생각했다. 또 베테랑들을 최대한 띄워놓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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