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미. 제공| 디알뮤직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블랙스완 소속사가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오른 헤미 보호에 나섰다. 혜미의 사기 사건 진위를 밝히겠다는 소속사가 실추된 혜미 이미지도 회복하겠다고 했다.

소속사 디알뮤직은 12일 사기 혐의로 피소된 혜미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혜미의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법적대응을 철저하게 해 시시비비를 가릴 생각이라고 강조한 소속사는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모든 이들의 실추된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혜미와 남다른 인연을 설명하며 소속사의 안타까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는 "혜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약 3년간 저희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5년 데뷔했으며 2020년 11월 7일 계약 종료일까지 저희와 다사다난했던 순간을 함께 했던 유일하게 남은 '라니아' 맴버"라고 소개했다.

이미 이번 '굿바이 라니아' 앨범을 끝으로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반인으로 살겠다는 혜미의 뜻을 존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했다는 소속사는 이번 사건의 해결이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혜미가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의미였는데 앨범 활동이 끝나기도 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회사로서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 혜미. 제공| 디알뮤직

혜미는 지난달 26일 A씨에게 5000만 원 상당의 돈을 빌렸지만 상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대기업 연구인 출신 A씨는 2018년 12월 SNS를 통해 혜미를 만나게 됐고, 2019년 4월부터 혜미의 오피스텔 보증금, 월세, 생활비 등을 지원했다. 

그러나 A씨는 혜미가 빌려준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쓰고, 갚으라는 통보에도 오피스텔 방을 빼고 연락처를 바꾸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디알뮤직은 "500만 원을 빌린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의 금전은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A씨가 오히려 혜미의 오피스텔에 와서 술을 마시는가 하며,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잠자리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의 과도한 연락에 무서워 연락을 피한 것이지 사기를 치거나, 악의적으로 잠적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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