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보아텡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제롬 보아텡(32)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풋볼365'는 12일(한국 시간) "바이에른은 보아텡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 몇몇 구단이 보아텡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보아텡의 계약은 2021년 6월에 끝난다. 그는 분데스리가 경력만 13년에 이르는 베테랑 센터백이다. 2011년부터 뮌헨 터줏대감으로 활약했다. 최근 3~4년간 부침을 겪다가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하며 소속팀의 트레블에 큰 힘을 보탰다. 

다재다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비수로서 기본 능력인 제공권 다툼과 태클, 커팅에 일가견이 있고 무엇보다 정확한 롱패스로 빌드업에도 관여할 수 있다. 여전히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있다. 그는 2010-11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24경기를 소화한 적이 있다. 따라서 프리미어리그로 온다면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그를 노리는 팀은 누구일까.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이 보아텡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전망이다. FA로 풀릴 전망이다. 토트넘, 아스널, 첼시가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주제 무리뉴, 미켈 아르테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경험 있는 센터백을 팀에 데려와 스쿼드를 보강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세 팀 모두 수비진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수비수 개편에 신경을 쓰는 이유다. 베테랑 센터백을 데려와 수비 강화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아텡이 이적료 없이 FA로 풀리기 때문에 세 팀의 영입 작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아텡은 올 시즌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팀 내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총 9경기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고,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90분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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