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뮤 신곡 '해프닝' 뮤직비디오 티저.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악뮤(AKMU) 신곡 ‘해프닝’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으며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악뮤 세 번째 싱글 ‘해프닝’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청춘의 곁에 한 번쯤 머물다 간 사랑과 이별에 대한 단상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이다.

또한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는 경쾌한 전자기타 연주와 드럼 비트로 시작하며 매력적인 악뮤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앞서 일부 공개됐던 어쿠스틱 사운드에서 이어지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이 한층 고조된 느낌이다.

'해프닝'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각각 시공간과 화자의 감정이 전혀 다른, 이찬혁과 이수현의 대비된 뮤직비디오 스토리가 엿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뮤직비디오 속 이찬혁은 어느 낮, 기차 안의 커튼이 바람에 거세게 흩날리자 머리를 감싸쥐며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한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반면 이수현은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느 날 저녁, 그녀는 레스토랑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설레는 얼굴이었다. 그리고 각자 다른 공간에 있던 이찬혁과 이수현은 누군가를 알아본 듯 동시에 몸을 돌렸다.

상징적 의미를 담은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고뇌하던 이찬혁이 거미줄이 가득찬 공간을 확인한 후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 도착한 기차 안엔 '해프닝'이라는 안내판 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때 ‘유어 저스트 마이 해프닝’이란 노래 구절이 흘러나왔고,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본 듯한 짙은 여운을 남겼다.

악뮤 신곡 ‘해프닝’ 음원은 오는 1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수현의 첫 솔로곡 '에일리언'이 공개된지 딱 한 달 만이자 악뮤 완전체로서는 정규 3집 '항해'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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