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일리가 공개한 웨딩드레스 사진. 출처ㅣ에일리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가수 에일리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콘서트 준비 근황을 전했다가 결혼하는 것처럼 모두를 낚고 말았다. 이에 에일리는 결국 "살려주세요"라며 해명에 나섰다.

에일리는 13일 자신의 SNS에 "아침부터 저의 콘서트 소식이 핫하다는 연락을 받고 눈 비비며 구경 왔어요. 제 콘서트 영상 스포 사진이 이렇게 핫해지다니. 영상의 나올 드레스도 그렇지만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근데 기자님들. 본문 안 읽으시는 분들이 저 진짜 시집 간 줄 아시겠어요. 기사 제목 좀.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꼭 시집 가고 싶지 말인데요. 살려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일리는 12일 SNS에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줍은 듯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고, "일단 가장 혼란스러울 것 같은 우리 사랑하는 에일리언(팬클럽) 분들,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다"며 "말씀 드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해서 너무 속상했지만 더 이상은 숨길 수가 없어서 좋은 소식을 이렇게라도 전해드린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도 모자라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다",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좋은 소식 전한다"는 문구로 결혼 발표를 하는 듯했기 때문.

▲ 출처ㅣ에일리 SNS

하지만 에일리는 "저 오늘 콘서트 영상 찍었습니다. 많이 놀라셨죠. 영상이 궁금하시면 에일리 콘서트 꼭 티켓팅 하시고 놀러와 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콘서트를 홍보했고 "놀려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나 어디 안감"이라고 덧붙였다.

에일리의 의도는 콘서트를 홍보하기 위한 재치있는 게시물이었지만 결국 결혼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켰고,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하자 그는 다시 해명에 나섰다.

에일리는 오는 12월 전국투어 콘서트 '아이 엠: 커넥티드'를 개최한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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