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가 4년 연속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시리즈 진출 팀이 확정됐다. 2년 연속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소프트뱅크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를 6-4로 꺾었다. 14일 4-3 승리와 정규시즌 1위로 얻은 보너스 1승을 더해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히가시하마 나오가 1회에만 3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나카무라 아키라가 2회 추격하는 2점 홈런, 4회 역전 2점 홈런으로 연타석 대포를 터트리며 역전에 앞장섰다. 4회에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솔로 홈런이 이어지면서 소프트뱅크가 5-3으로 2점 리드를 잡았다. 

9회에는 마무리투수 모리 유이토가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결국 탈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4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팀 통산으로는 20번째 일본시리즈 진출이다. 지난 세 시즌 동안 DeNA 베이스타즈, 히로시마 카프, 요미우리를 차례로 무너트리고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다시 요미우리를 만난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에 4전 전패로 무너졌다. 올해는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일본시리즈 진출이 확정됐다. 올해 센트럴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생긴 일정 부담 탓에 클라이맥스시리즈를 생략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일본시리즈 진출을 달성한 팀이다. 지난해까지 35번 진출해 22번 우승했다. 소프트뱅크는 19번 진출해 10번 정상에 올랐다. 단 최근 전적만 보면 일본 최강 팀은 소프트뱅크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6번 진출해 전부 우승했다. 6번 모두 상대 팀이 달랐다.  

한편 일본시리즈는 21일 막을 올린다. 요미우리는 도쿄돔이 아닌 교세라돔에서 1차전 홈경기를 맞이한다. 도쿄돔에서는 사회인야구 전국대회 도시대항전이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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