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코로나 악령이 한국 대표팀까지 덮쳤다. 멕시코와 평가전을 앞두고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국에서는 손흥민 코로나 감염 가능성에 노심초사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보도자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12일 진행한 PCR 테스트에서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 및 스태프 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무증상 확진이었다.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와 스태프는 FIFA와 협회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를 했다.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원정 확정 뒤에 철저한 방역으로 평가전을 준비했지만,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 악령을 피할 수 없었다.

한국 대표팀 코로나 확진자 소식은 영국까지 퍼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국 국가 대표팀에 침투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 4명과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대서특필했다.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이 소집돼 촉각을 곤두세웠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스코어러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부상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더 두려워할 것이다. 한국 대표팀에 확진자가 생긴 만큼, 손흥민 감염 가능성이 우려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 토트넘이 떨고 있다"고 알렸다.

실제 코로나 바이러스가 예고없이 퍼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무증상 감염으로 한동안 뛰지 못했고, 최근에는 리버풀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11월 A매치 기간 중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에서 한국 대표팀 확진 소식에 따른 손흥민 감염을 우려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협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8시 음성판정 전원이 PCR 테스트를 다시 한다. 재검사 결과 확인 뒤 오스트리아 당국 지침에 따라, 멕시코축구협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A매치 진행을 협의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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