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5일(한국시간) 2021년 각 디비전 챔피언을 예상했다. MLB.com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는 파격적인 예상을 내놨다.

토론토는 올 시즌 32승 28패 승률 0.533로 동부지구 3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 참가팀 수를 5팀에서 8팀으로 늘린 가운데 토론토는 7번재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갔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40승 20패 승률 0.667로 1위, 뉴욕 양키스가 33승 27패 승률 0.550으로 2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디펜딩 챔피언 탬파베이를 존중하고 양키스는 영원한 우승 후보다. 그러나 토론토는 2020년 큰 진전을 이뤘다. 젊은 타순은 아직 공격 잠재력에 도달하지 않았다. 그들이 2021년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임팩트 있는 투수를 추가해야 한다. 류현진과 로비 레이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이는 네이트 피어슨과 함께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실제로 오프시즌 영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레이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얼어붙었던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을 잠시 녹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트레버 바우어, 다나카 마사히로 등이 영입 후보로 꼽힌다. 류현진과 함께 원투 펀치가 될 수 있는 투수를 찾고 있다.

이어 "토론토가 재정적인 유연성과, 깊은 유망주 팜 시스템으로 대부분 팀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빅리그 수준에서 언제 리빌딩이 완성될 지 알 수 없다. 2021년 토론토는 캐나다에 있는 홈구장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토론토 상황은 복잡하다. 그러나 양키스를 선택하는 일은 지루하다"며 토론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서부지구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선정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서부지구 LA 다저스를 꼽았다. 애틀랜타와 다저스는 올 시즌에도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중부지구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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