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라모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PSG(파리생제르맹)가 세르히오 라모스(34)를 잡기 위해 거액의 돈을 푼다.

영국 매체 '90min'은 15일(한국 시간) "PSG는 레알 마드리드 주장 라모스를 데려오기 위해 백지수표를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세비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라모스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주전 중앙수비수이자 주장으로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선수 생활 초반엔 오른쪽 풀백으로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수비수로 포지션 변경 후에도 흠잡을 데 없는 수비력과 공격 가담 능력을 보이고 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5년 뛰는 동안 462경기 출전해 100골을 터트렸다. 라리가 우승 5회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포함 총 22개의 우승트로피를 모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이미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된다.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다. 레알 마드리드가 붙잡지 않고, 라모스가 떠날 의지만 있다면 다음 시즌엔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를 볼 수 있다.

PSG는 벌써부터 라모스에 대한 강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라모스를 내년 이적 시장 영입 1순위로 보고 원하는 조건을 다 들어주겠다는 계획이다. PSG는 지난 여름 중앙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떠나며 수비진에 균열이 생겼다.

또 유럽 정상을 목표로 하는 PSG에게 라모스의 풍부한 경험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스타 선수들이 많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랜 기간 주장으로 팀을 이끈 만큼, PSG에서도 경기 안팎으로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다.

PSG뿐 아니라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도 라모스 영입을 노린다. '90min'은 "마이애미도 라모스를 주시하고 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모스와 같이 뛰었던 데이비드 베컴이 마이애미 구단 소유주다. 베컴과 라모스는 2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동료로 있었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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