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축하 행사에서 펩 과르디을로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펩 과르디올라(49)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와 재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5일(한국시간) 전했다.

재계약 기간은 5년이다.

지난 5시즌 동안 맨체스터시티를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계약돼 있다.

그런데 2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은 8강 탈락으로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다. 지난달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맨체스터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 후임 후보 최종 명단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포체티노 감독을 올렸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날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지난달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측근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하는 것보다 맨체스터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분석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가 추진하는 리오넬 메시(33) 영입과 엮여 있기도 하다.

이날 영국 언론 미러는 메시가 맨체스터시티에 과르디올라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이자 친구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잔류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네 시즌 동안 라리가 3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업적을 이뤘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시티를 거쳐 지난 2016년 맨체스터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2017–18, 2018–19), FA컵 1회 우승(2018–19), EFL컵 3회 우승(2017–18, 2018–19, 2019–20)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체스터시티 기록은 245경기 176승 33무 36패 승률 71.84%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7-18시즌 맨체스터시티와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2021년까지 재계약했다.

맨체스터시티는 15일 현재 승점 12점(3승 3무 1패)로 리그 10위에 처져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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