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물 표절 의혹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홍진영 방송 출연을 반대하는 요구가 쏟아지는 가운데, 광주시교육청 공식 SNS에도 홍진영 흔적이 사라졌다.

광주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속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 콘텐츠에서 홍진영이 출연한 영상이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해당 콘텐츠는 광주시교육청이 꿈과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콘텐츠로 동방신기 유노윤호, 송가인 등 전라도 출신 스타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겨 있다.

홍진영 역시 해당 콘텐츠에서 모 여고 학생들을 응원했지만, 홍진영의 영상은 현재 볼 수 없는 상태다. 광주시교육청에서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을 의식해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관측된다.

▲ 광주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홍진영은 2009년 제출한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해당 논문 표절률이 74%를 기록, 인용 표기 또한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선대는 석사 논문 표절이 확인되면 석·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진영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인정하지 않았지만,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학위 반납 의사에도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행사에 불참하는가 하면, 그를 향한 방송 하차 요구가 쏟아지는 등 활동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홍진영은 지난 10일 서울 한 문화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출연이 어렵게 됐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또한 그가 고정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 하차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구도 이어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홍진영과 조선대학교 부정 입시 및 부정 석·박사 학위에 대해 정식 수사해달라'는 글도 올라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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