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26)가 우승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스포르팅CP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팀을 옮기자마자 그의 존재감이 상당했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가세와 함께 맨유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2019-20시즌 리그 3위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역시 존재감이 나쁘지 않다. 11경기서 6골을 넣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골 3도움으로 팀 내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페르난데스의 목표는 우승이다. 15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페르난데스는 맨유 공식 팟캐스트에 나와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그는 "나에게 다른 팀은 상관없는 일이다. 다른 팀이 우리보다 더 낫다고 말할 수 있고, 더 나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벤치에서 나오는 선수가 더 낫다고도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승 트로피를 위해 맨유에 왔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뛰고 있다. 맨유는 과거에 엄청난 역사를 만들어낸 구단이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한 지 오래됐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라며 "모든 선수들과 구단 스태프가 우승을 위해 왔다고 마음을 먹어야 한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구단은 맨유다. 20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역사상 최고의 구단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12-13시즌 우승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계속된 감독 문제와 선수 수급의 어려움, 떨어지는 경기력으로 리그 내 위력이 떨어졌다. 현재 맨유는 3승 1무 3패로 리그 14위를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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