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는 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전역돌'다운 군대 뒷이야기를 밝힌다.
강민혁은 군대에서 힘이 된 걸그룹을 묻자 블랙핑크, 있지에 대한 팬심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두 그룹이 부대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았다"고 했고, 이정신은 "내무반 전체가 아이유 열풍이었다. 아침을 아이유 노래로 시작했다"고 했다.
정용화는 혹한기 훈련을 하던 밤, 있지를 부르짖은 사연을 공개했다. 살 떨리는 추위를 견디며 땅굴 속에서 자야했다는 그는 유일하게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던 간부에게 있지의 '달라달라'를 한 번만 틀어달라고 애원했다고. 간부는 완강히 거부했지만, 정용화의 부대 동기들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특별히 노래를 틀었다. 정용화는 "오들오들 떨면서도 '달라달라'를 따라 부르며 잠을 청할 수 있었다"고 '있지'의 마력을 전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