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고척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양팀 선수단이 치열한 한국시리즈를 예상했다.

이동욱 NC 감독과 양의지, 박민우, 김태형 두산 감독, 박세혁, 이영하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두팀은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를 펼친다.

NC는 2011년 창단 후 9년 만에 처음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6년 이후 2번째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꿈꾼다. 플레이오프에서 kt를 꺾은 두산은 2015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도 창단 7번째 우승을 노린다.

양팀 선수단은 미디어데이 단골 질문으로 "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끝날지" 질문을 받았다. 손가락을 펼쳐 답하는 질문에 이 감독은 손가락 7개를 들었고 양의지가 5개를 펼쳤다. 김 감독과 두산 선수들, 박민우는 6차전을 예상했다.

이 감독은 '2016년 4경기로 시즌이 끝났는데 7차전을 예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4년 전 한국시리즈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는 1차전부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의지는 5차전으로 끝내려는 이유를 "빨리 끝내고 가고 싶어서"라고 답하며 웃었다. 양의지는 "(4차전으로) 주말에 끝나면 길이 막힌다. 5차전으로 끝내고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세혁, 이영하는 나란히 6차전을 예상한 것에 대해 "양팀 다 강팀이고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아서"라고 입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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