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언더핸드 투수 이재학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동욱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포수 양의지, 내야수 박민우와 함께 참가했다. NC는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NC는 2016년 두산과 한국시리즈 패배 후 4년 만에 설욕을 노린다.

이날 이 감독은 이재학의 엔트리 합류 여부 질문을 받은 뒤 "이재학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학은 2016년 한국시리즈 때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올해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다. 

이 감독은 "두산 상대 전적도 좋지 않았고 후반기 구위가 떨어졌다. 한국시리즈는 4선발로 가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며 이재학을 엔트리에서 뺀 3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5승6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시즌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9⅔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6.52의 성적을 남겼다.

NC는 1차전 선발로 드류 루친스키를 예고하며 '정공법'을 강조했다. 결국 실력에서 다른 선수들을 이겨내지 못한 이재학은 올해 아쉬움을 딛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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