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 7회.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 '펜트하우스' 유진-김현수 모녀가 극과 극 엔딩을 맞았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오윤희(유진)가 보송마을 재개발 뉴스로 환호성을 지르고, 오윤희 딸 배로나(김현수)는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 한 남자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펜트하우스'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6.7%, 전국 시청률 14.5%(2부), 수도권 시청률 15.9%(2부)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 역시 5.8%로 1위를 기록했다. 

배로나는 천서진(김소연)의 계략으로 청아예고 입학식 독창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고, 입학식에 늦었다는 이유로 봉사활동, 벌점 10점이라는 처벌을 받게 됐다. 분노한 오윤희는 천서진을 찾아가 지금까지 자신과 딸에게 벌인 악행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내 딸 함부로 건드리면 네 딸 눈에선 피눈물이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오윤희는 사채업자들에게 협박을 받았고, 딸이 민설아(조수민) 집으로는 절대 이사를 가지 않겠다고 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이후 배로나는 천서진 딸 하은별(최예빈)을 이기고 청아예술제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며 일부러 접근한 주단태(엄기준) 딸 주석경(한지현)의 초대를 받아 헤라팰리스 펜트하우스로 향했다. 이때 심수련(이지아)과 만난 오윤희는 천서진의 모략 때문에 배로나가 입학식 무대에 서지 못했음을 알고 있던 심수련에게서 '무슨 짓을 해서든 자식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듣자 마음을 굳게 먹었다.

헤라팰리스를 나서던 오윤희-배로나 모녀는 로비에서 천서진-하은별 모녀, 반 친구들과 마주쳤고, 오윤희를 본 천서진은 경비원을 불러 출입관리에 신경 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비원에 의해 질질 끌려나간 오윤희는 배로나를 끌어안고 "엄마 심장을 반쪽 팔아서라도 여기에 살게 해줄게"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팰리스 입성을 향한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 또 배로나가 엄마 오윤희를 원망하며 보송마을로 이사를 가지 않겠다고 버티자, 오윤희는 어렵사리 계약한 보송마을 집을 빨리 팔아달라고 부동산에 연락했다.

보송 마을 재개발 사실을 알고 있던 주단태와 이규진(봉태규)은 오윤희가 집을 내놨다는 소식에 기뻐했고, 이규진은 계약을 완료하고자 부동산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오윤희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려던 찰나, TV에서 보송마을 재개발 뉴스가 흘러나왔고 오윤희는 들고 있던 도장을 떨어뜨리고는 환호성을 터트렸다. 하지만 같은 시각, 배로나는 죽은 민설아 집에 산다며 무시하는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이들을 피하다 발을 헛디뎌 난간에서 떨어졌다. 그 순간 의문의 남자가 배로나의 팔을 잡아채면서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넘겨 소름돋는 엔딩을 장식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 어머니의 가구 사업을 이어 가기로 결심한 후, 본격적으로 주단태를 향한 복수에 나서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하윤철(윤종훈)은 아내 천서진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