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29일 만에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니쥬.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가수 니쥬(NiziU)의 '홍백가합전' 출연이 '데뷔 후 최단기 입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니쥬는 데뷔 29일만에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이는 2005년 일본 2인조 보이그룹 WaT가 데뷔 1개월 29일만에 세운 '홍백가합전' 사상 '최단기 출연 '기록을 15년만에 경신한 신기록이다. 더욱이 아직 정식 데뷔 전인 상황에서 출연이 확정된 것은 니쥬의 뜨거운 인기를 고스란히 증명하는 사례로 더욱 화제다.

NHK는 11월 16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로 71회를 맞이한 '홍백가합전' 출연진을 발표했다. 일본 주요 언론은 니쥬의 '홍백가합전' 입성 소식, 특히 사상 최고속 출연 기록을 비중 있게 다뤄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니쥬는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도전이 많았던 2020년의 마지막을 '홍백가합전'으로 장식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홍백가합전' 출연은 가수를 준비하면서부터 꿈꿔온 목표 중 하나여서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니쥬답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일본 공영 방송 NHK에서 방영되는 연말 프로그램이다. 한 해 동안 일본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총출동해,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공연을 펼치고 대항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대 최고 시청률 81%, 평균 시청률 40%를 웃도는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니쥬는 '홍백가합전' 외에도 일본에서 34년째 명맥을 이어온 유명 음악 프로그램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하 '엠스테')의 두 번째 출연 소식을 알렸다.

앞서 10월 30일 '엠스테'에 첫 출격해,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엔딩을 장식한 이들이 한 달이 채 되기 전인 오는 11월 27일 시청자들과 또 한 번 만난다.

이로써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니쥬 등 JYP 소속 아티스트는 결방 예정인 11월 20일 방송을 제외하고 10월 30일부터 4주 연속 '엠스테'에 출연해,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다시금 증명했다.

▲ 일본에서 각종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니쥬. 제공|JYP엔터테인먼트
한편, 니쥬는 프리 데뷔곡 '메이크 유 해피'로 계속되는 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 곡은 11월 11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 5위에 올랐고, 누적 재생 수 1억 152만 회를 넘겼다.

오리콘 스트리밍 수 1억 달성은 걸그룹 중 최초 기록으로, 니쥬는 해당 랭킹 사상 최단기간인 19주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내며 현지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열렬한 인기에 힘입어 연말에는 일본 도쿄 번화가 시부야를 상징하는 쇼핑몰 시부야 109와 크리스마스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시부야점을 비롯해 아베노점, 가고시마점 그리고 홍콩점에서 모델 니쥬를 볼 수 있다.

니쥬는 12월 2일 일본 정식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을 발표하고, 인기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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