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황예린 기자] 오늘의 1분 연예 뉴스입니다. 

방송인 사유리의 용기 있는 선택이 대중들의 큰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연을 당당히 털어 놨는데요.

사유리는 지난 16일 방송된 KBS1 '뉴스9'를 통해 일본에서 3.2kg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한 정자 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 출산에 이르렀고 아이의 아버지는 없습니다. 

사유리는 자신의 SNS에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서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에 갔던 사유리는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충격적 진단을 받았고,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임신을 선택하고 스스로 비혼모가 됐습니다. 

사유리는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의사의 말에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시험관 시술을 결심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출산 후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유리는 “너무 행복해서 이게 꿈이었으면 어떡하나 생각이 들어 자는 게 무섭다”고 엄마가 된 기쁨을 털어놨습니다. 또 사유리는 정자 기증, 시험관 시술 등의 임신 출산 과정을 숨김없이 공개한 데 대해 “어떤 사람은 ‘기증받았다고 말하지 마. 사람들이 차별할거야’라고 말하는데 나는 거짓말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고 당당히 고백했습니다.

용기있는 사유리의 선택에 대중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까지 응원을 보내며 사유리와 아이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 사유리 │ KBS '뉴스9'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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