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엔블루. 제공ㅣ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씨엔블루가 데뷔 10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씨엔블루는 17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리-코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오래돼서 멋있는 밴드가 아닌, 오래돼도 멋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했다.

2010년 '외톨이야'로 가요계에 데뷔한 씨엔블루는 '직감' '아임 소리' '캔트 스톱' '이렇게 예뻤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군 복무까지 마치고 3년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나온 씨엔블루는 데뷔 10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멤버들에게 성숙함을 느꼈다는 강민혁은 "오늘이 있기까지를 생각 많이 했다. 현장에 있는 용화, 정신 형의 차분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정신은 "이 순간도 설렌다. 하나하나 선택도 무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조금은 뭔가 할 때 더 즐겁게 갔으면 한다. 놓치기 싫다"며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10년간 개인적인 추억이 없어 아쉽다. 그만큼 이십대를 열심히 보냈다"는 정용화는 "여행도 제대로 가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게 지금 생각하면 행복했던 것 같다. 그랬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컴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만족스러운 이십대를 보내고, 앞으로는 개인적으로 돌아보면서 할 수 있는 삼십대가 됐으면 좋겠다. 씨엔블루로도 이대로 그때그떄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 기쁠 것 같다. 오래돼서 멋있는 밴드가 아닌, 오래돼도 멋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씨엔블루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8집 '리-코드'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로 활동을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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