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환(왼쪽)-양의지.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2020년 최강 팀을 가릴 운명의 1차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두산 외야수 김재환과 NC 포수 양의지가 4번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정규시즌 1위, 홈팀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권희동(좌익수)-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주자 1루 상황을 만들기 위해 출루율 높은 타자 2명을 테이블세터에 배치했다. 알칸타라에게 강한 권희동은 7번으로 내려 하위 타선을 강화했다. 강진성이 알칸타라에 약했지만, 최근 컨디션 등을 고려해 9번 출장을 결정했다"며 라인업 구성 배경을 짚었다.

NC 선발투수는 드류 루친스키다. 올 시즌 루친스키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강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 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꺾고 올라온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최주환(2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두산은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알칸타라가 상대 전적에서 3점대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4팀 가운데 NC가 들어있다. 그러나 지난해 kt 소속일 때에는 3패 평균자책점 8.27로 좋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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