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성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1차전에서 5-3으로 이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C 승리에는 나성범 활약이 있었다.

나성범은 이날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안타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2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4안타를 몰아치며 중심 타자로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9타수 무안타인 두산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3안타를 기록하며 상대 전적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나성범은 이날 결승타를 치며 '오늘의 깡'에 선정됐다. 나성범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농심 깡스낵 5박스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다음은 나성범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

"첫 경기 중요했다. 팀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

-알칸타라 상대 잘했다.

"운이 좋고, 코스가 좋았다. 첫타석 타구로 자신감을 얻었다. 어떤 투수인지보다는, 팀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

-한국시리즈 팀 첫승이다.

"첫승에 보탬이 됐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열심히 했다.

-4년 전과 다른 점은?

"그때는 처음 하던 일이었다. 경험이 부족했다. 힘을 못 썼다. 가을야구를 많이 했다. 올해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안타치고 세리머니가 있었다.

"V1이다. 어떻게 할지 선수들과 이야기하다가 결정했다."

-2차전 플렉센 상대 3타수 무안타다.

"오늘(17일) 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들어가려 한다. 우리 팀 준비 잘했다. 모든 선수가 잘해서 내일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청백전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고 했는데

"당시 좋지 않았다. 안타 치고 중요한 게 아니라, 타석에 들어가서 공을 보면서 타이밍, 감각을 익혔다."

-추격 당할 때 선수들끼리 한 이야기가 있었는지?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야수들도 잘해줬다. 위기를 잘 넘겼다.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ESPN 중계했고 메이저리그 도전 앞두고 있었는데 원동력이 됐는지?

"방송하는지 몰랐다. 끝나고 들었다. 그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기분 좋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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