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올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1년 임대 이적을 왔다. 레알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갈등을 겪으면서 지난 2019-20시즌 단 20경기만 뛰는 데 그쳤다. 

팀을 옮긴 베일은 친정팀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을 다시 찾으면서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컨디션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럼에도 총 6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과거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스티브 맥마나만(48)은 베일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 그의 활약을 예상했다.

1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의하면 맥마나만은 "그가 페이스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큰 영향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서 몇 차례 부상을 입었지만 많은 시간 동안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냥 뛰지 않았을 뿐이다. 그가 준비가 되어있고, 증명해야 할 점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토트넘은 눈부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본다. 해리 케인, 손흥민, 베일까지 잘 어우러지면 선발 라인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8경기서 5승 2무 1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단 1점 차다.

과연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은 베일이 토트넘에 완벽하게 적응하면 어떨까. 맥마나만은 "만약 베일이 건강을 유지하고 토트넘에서 40경기를 뛴다면 그는 분명히 20골 이상을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토트넘이 베일을 데려온 건 대단한 일이다. 그가 만약에 몸 상태를 유지하면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와 다른 대회에서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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