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준영PD.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엠넷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와 김 CP 등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안 PD에게는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CP에게도 징역 1년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형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안 PD와 김 CP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지난 5월 1심 재판부는 안 PD와 김 CP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함께 받는 안 PD는 1심에서 3700여만 원의 추징금도 선고받았다.

1심에서는 안 PD가 징역 2년, 김 CP가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안 PD와 김 CP는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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