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라구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하라구치가 아쉬움을 삼켰다.

일본은 18일 오전 5(한국 시간)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멕시코에 0-2로 패배했다. 일본은 최근 경기에서 파나마를 꺾으며 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멕시코는 한국, 일본을 제압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일본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카마다, 스즈키, 이토가 섰고 중원에 하라구치, 시바사키, 엔도, 나카야마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은 요시다, 사카이, 토미야스, 골문은 슈미트가 지켰다.

일본은 전반에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점유율은 49-51로 비슷했지만 슈팅은 일본이 더 많이 기록했다.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4개가 유효슈팅이 됐다. 멕시코는 슈팅 3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이 없었다.

하지만 일본은 멕시코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후반 18분 히메네스의 선제골 후 로사노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일본은 무너졌다.

경기 후 하라구치는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벨기에전을 떠올렸다. 당시 하라구치는 선제골을 넣었고 이누이 다카시가 추가골까지 넣어 승리에 다가갔다. 하지만 연이어 2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샤들리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하라구치는 전반 초반부터 우리의 경기로 진행됐다. 2번 정도 득점 기회가 있었고 아주 좋은 시기였다. 골을 넣지 못한 건 우리의 퀄리티 문제다. 좋은 형태로 경기를 만들 수 있었지만 아쉬웠다. 벨기에전이 떠올랐다. 2년 전에도 벨기에전 당시 이기는 것 아니야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쉽게 승리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솔직히 왜 매번 이렇게 되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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