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101' 전 시즌 포스터. 제공| 엠넷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엠넷이 '프로듀스101' 시리즈 조작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엠넷은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진행된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제작진의 항소심 결과에 사과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안준영 PD는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 원을,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엠넷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피해자 이름이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재판 과정에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피해를 입은 연습생분들의 명단이 공개됐다"며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 연습생분들에 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며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이다. 금번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 PD와 김 CP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다음은 엠넷 입장 전문이다. 

<프로듀스>항소심 결과에 대한 Mnet 입장문

오늘 Mnet <프로듀스>관련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있었습니다.

Mnet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특히 이번 재판 과정에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피해를 입은 연습생분들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Mnet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 연습생분들에 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습니다.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입니다. 금번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연습생분들과 이들의 가족분들, 그리고 프로듀스 시리즈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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