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리. 제공ㅣ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음악천재' 헨리가 6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헨리는 18일 세 번째 미니앨범 '저니'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간 예능, 연기, 패션, 미술 등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증명한 헨리는 이날 세 번째 미니앨범 '저니'를 발표하고 '음악천재'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 무엇보다 헨리가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2014년 두 번째 미니앨범 '판타스틱' 이후 약 6년 만으로, 오랜만의 컴백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였다.

소속사 이적 후 홀로서기에 도전한 헨리는 "혼자 하게 되니 새로운 팀을 꾸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음악이 아닌, 의미 있는 음악을 잘 넣고 싶어 많은 고민과 생각을 거쳤다"고 짚었다. 새 앨범 '저니'는 헨리의 느낌이 룰씬 묻어나는 앨범으로, 헨리의 독창적인 개성과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이 더해졌다. 헨리는 앨범명 '저니'를 짚으며 "그냥 즐기는 여행이 아닌 나를 찾는 여행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헨리를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 헨리. 제공ㅣ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새 앨범 '저니'에는 R&B, 펑키 등 다채로운 장르 5곡으로 구성됐다. 헨리는 "나에게도 여러 가지 면이 있는 것 같다. 어리바리한 면도 있지만, 무대에서는 진지하다. 나의 다양한 모습을 다 담고 싶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록곡 '우리집'에는 여러 동료 연예인들이 지원사격, 눈길을 끌었다. 헨리는 "'우리집'은 우리 집에서 만든 노래다. 사회적 거리두기떄문에 밖에 못 나가서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며 "그 친구들의 목소리를 노래에 담으면 좋겠더라"고 했다. 실제로 '우리집'에는 가수 그레이, 제시, 박준형, 배우 김고은, 코미디언 박나래, 방송인 전현무, 모델 한혜진 등이 참여했다.

헨리는 "한 명 한 명한테 다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나래 누나는 '너무 좋아'라고 했고, 제시 누나는 '내가 왜?'라면서도 '언제까지 보내주면 돼?'라고 물어보더라. 현무 형은 '최대한 내 파트 많이 살려달라'고도 요청했다"며 "많은 분들이 다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타이틀곡 '라디오'는 발라드 장르 기반의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헨리는 "라디오가 요즘 기계가 아니다. 어릴 때 들었던 감성이 있는데, 라디오를 이용해 노래를 테이프에 녹음하고 그랬다. 추억과 옛날의 나, 지금의 나, 미래의 나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이어 "곡을 쓸 때 혼자 좀 슬펐고 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저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밝혔다.

▲ 헨리. 제공ㅣ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그간 예능 프로그램 MBC '나 혼자 산다'와 JTBC '비긴어게인'에서 활약한 헨리는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응원을 해줬고, '비긴어게인' 버스킹은 자신에게 숨통이 됐다고 표현했다.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응원했다는 헨리는 "제가 음악 하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 나와서 좋아해 줬다"고 전했다. 또 "'비긴어게인' 버스킹으로 무대에 대한 갈증을 채웠다. 버스킹만의 매력이 있다. 많이 힐링 받으신 것 같아 보람 있다"고 뿌듯해했다.

헨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저니'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라디오'로 활동을 시작한다. 헨리는 "팬들을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했다. 미안하고 고맙다. 이번 앨범 많이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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