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17일 열린 1차전에서 NC는 5-3으로 이겨 시리즈 흐름을 잡았다.
NC 타순은 1차전 승리 라인업과 같다.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권희동(좌익수)-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어제와 같다. 수비 포지션도 같다"며 기선 제압을 이끈 타순으로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NC 선발투수는 구창모다. 올 시즌 구창모는 패배 없이 9승 1홀드 평균자책점 1.74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아프지 않을 때 구창모는 위력적이 공을 던졌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차전 패배 설욕에 나선 두산은 타순에 변화를 줬다.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박건우(우익수)다. 중심 타선을 이뤘던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타격 부진으로 하위 타순으로 내려갔다.
두산 선발투수는 크리스 플렉센이다. 올해 플렉센은 21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활약했다. 올해 NC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했고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에 등판해 10⅓이닝을 던지며 2실점,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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