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마이크 라이트(왼쪽)와 두산 최원준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맞붙는다.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이제 시리즈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다시 기선을 제압하는 팀은 누구일까. 3차전 선발 NC 마이크 라이트, 두산 최원준에게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서 5-4로 이겨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김재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9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민규는 동점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NC 이동욱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 모두 3차전 선발을 하루 앞서 공개했다. 2차전 미출장 선수였던 라이트와 최원준이 20일 3차전 선발을 맡는다. 

라이트는 올해 29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두산 상대로는 4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로 정규시즌보다는 조금 나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피안타율이 0.300으로 높았다. 첫 3경기에서는 2승을 거둔 뒤 9월 15일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7실점(5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월간 기록에서는 10월이 가장 저조했다. 5경기 222이닝 동안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은 무려 9.00이었다. 이 5경기 가운데 5이닝을 못 채운 경기가 3번이었고, 퀄리티스타트는 1번 뿐이었다. 원인은 무릎 부상. 라이트는 정규시즌 최종전 뒤 3주 넘게 회복에 주력했다.

최원준은 불펜과 선발 양쪽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42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남겼다. 단 NC 상대로는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88을 기록했다. 구원 등판한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실점했다. 선발로는 7월 31일 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로 1경기, 불펜으로 2경기에 나왔다.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구원 투수로 2경기에서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kt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로 나와 2⅔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한 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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