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칼럼니스트가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5)을 높게 평가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신청 자격을 갖췄다. 키움 구단과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 절차에 따라 16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해 KBO에 결과를 제출했다. 김하성의 포스팅 절차는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김하성은 2014년 프로 데뷔 후 7시즌 동안 891경기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 타율 0.294 장타율 0.493, 출루율 0.373을 기록했다. 올해는 데뷔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2년 연속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팀의 주전 유격수를 꿰찬 김하성은 이제 국가대표팀 유격수 1순위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7년 WBC를 시작으로 그해 APBC,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지난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위 홈페이지 칼럼니스트 마이크 페트리엘로는 올해 자유계약선수 순위 중 10위 김하성을 올렸다. 이어 "FA 시장에 좋은 유격수가 많지만 특이한 경우를 소개하겠다. 김하성은 25살의 젊은 선수로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BO 성적을 메이저리그에 대입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젊은 선수를 원하는 팀에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밝힌 페트리엘로는 김하성의 행선지와 계약 조건을 각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5년 계약으로 예상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예상대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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