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재인. 출처ㅣ장재인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가수 장재인이 새 앨범 발표 소감을 밝혔다.

장재인은 19일 자신의 SNS에 "'불안의탐구' 첫 장. 행복하세요"라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불안의 탐구' 앨범은 18살부터 제 안에서 꿈꿔온 이야기예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이 담겼다.

이어 그는 "저는 상처 받은 이가 되려 가장 큰 수치심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결국 가장 큰 숙제는 내게 남겨진 아픈 감정들을 내가 어떻게 이겨내냐였어요"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죄책감, 수치심, 열등감, 불안, 낮은 자존감, 패배감, 피해 의식 트라우마들을 부정적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반대로 이 감정들이 삶을 향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더 나은 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를 성장하게 해줄 최고의 에너지"라고 밝혔다.

앞서 장재인은 지난 9월 18살 당시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장재인은 지난 18일 정규 1집 '불안의 탐구'를 발표했다.

다음은 장재인 글 전문이다.

'불안의 탐구' 앨범은 18살부터 제 안에서 꿈꿔온 이야기예요. 18, 19, 20, 21, 22, 23. 나의 십대와 이십대의 기록.

당시 저는 상처 받은 이가 되려 가장 큰 수치심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결국 가장 큰 숙제는 내게 남겨진 아픈 감정들을 내가 어떻게 이겨내냐였어요

죄책감, 수치심, 열등감, 불안, 낮은 자존감, 패배감, 피해 의식 트라우마들. 사람들은 이 감정들이 부정적이다, 좋지 않다고 말해요. 이건 잘못된 거니 얼른 털어내자고.

저는 반대로 이 감정들이 삶을 향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더 나은 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를 성장하게 해줄 최고의 에너지라고.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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