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용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그맨 엄용수가 세 번째 웨딩마치를 울린다.

19일 소속사 이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엄용수는 내년 1월 말 재미교포 사업가와 미국LA에서 결혼한다. 엄용수는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예비신부를 만나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해 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조용한 결혼식을 원해 현지에서 스몰웨딩으로 식을 진행한다는 후문이다.

그간 방송을 통해 수차례 미국에 있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던 엄용수는 인터뷰를 통해 "20년 가까이 혼자 살며 결혼 자체를 포기했는데 고희가 가까워진 황혼의 나이에 정말 좋은 분을 만났다"며 "인생도 삼세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엔 그동안의 외로움을 보상받는 느낌으로 알콩달콩 잘 살아보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엄용수의 결혼은 이번이 세 번째. 1953년생으로 올해 67세인 엄용수는 1989년 배우 백경미와 1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으나 7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재혼했으나 두 달 만에 파경을 맞으며 다시 법적 공방을 벌여야 했다.

한편 1953년생으로 올해 67세인 엄용수는 1977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79년 TBC 동양방송 개그 콘테스트, 1981년 MBC 문화방송 라디오 제1기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개그맨으로 본격 전향, 꾸준하게 활동해 왔다.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기도 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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