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제공|메조라이브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오는 21일 오전 3시 45분, 헝가리 무파 부다페스트극장에서 ‘동유럽의 카라얀’ 이반 피셔와 그가 이끄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다. 수차례의 내한 공연으로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친숙한 지휘자 이반 피셔의 모습은 '프리미엄 예술 채널' 메조라이브HD(이하 메조라이브) 채널에서 실황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이반 피셔는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와 예술 감독,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등을 역임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거장이다.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하 BFO)’는 이반 피셔가 1983년 창단해 현재까지 37년째 이끌고 있는 단체로, 단원 개개인의 훌륭한 기량, 성실함과 더불어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2008년 그라모폰이 발표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순위 9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실내악을 확대해 놓은 듯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과 함께해 더욱 눈길을 끈다. 노르웨이 출신의 빌데 프랑은 그녀가 10살이었던 1999년, 마리스 얀손스와 협연하며 신동으로 불렸다. 이후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후원으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했고, 베를린 필, 빈 필, 런던 필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솔로 활동으로 뛰어난 연주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이반 피셔와 BFO, 그리고 빌데 프랑이 보여주는 환상의 하모니는 21일 토요일 오전 3시 45분 메조라이브에서 실황 생중계된다. 이외에도 클래식, 재즈, 오페라,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공연을 거실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실황 생중계하고 있는 메조라이브의 편성, 채널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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