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스크 파브레가스(왼쪽)와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모나코의 세스크 파브레가스(33)가 과거를 회상했다.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서 데뷔해 바르셀로나, 첼시에 이어 모나코에서 뛰고 있다. 굵직굵직한 커리어를 밟으면서 세계적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펩 과르디올라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고, 주제 무리뉴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파브레가스는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CCMA'를 통해 과거에 호흡을 맞춘 두 지도자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8년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연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파브레가스는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과는 관계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르디올라와 일이 있었다. 서로 실망했을 수도 있다. 그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를 우상이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그로부터 가장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파브레가스는 2014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첼시의 감독은 무리뉴였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무리뉴가 가장 영감을 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있고 내가 아스널 소속이었다. 또한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나는 바르셀로나에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나에게 우리는 과거에 이슈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함께 새로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파브레가스는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나에게 설명했다. 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결정은 내가 내려야 했다. 사람들 말을 들을 필요가 없었다. 프로다운 면이 나에게 가장 큰 우선순위였다. 요즘에도 나는 그와 연락한다. 그를 친구로 생각한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나는 당시 선수 생활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나를 도와줬고, 그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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