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인생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 한대수. ⓒ원춘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한국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가 14일 새 앨범 '하늘 위로 구름 따라'를 발표했다. 하대수의 자유로운 음악 여행을 담은 '하늘 위로 구름 따라'는 한대수의 열다섯 번째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다.

음악 기획, 제작 및 홍보 유통대행사 오디오가이는 "'하늘 위로 구름 따라'는 한대수 스스로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칭하며 작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한대수는 이번 마지막 작품의 녹음을 위해 올해 미국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오랜 음악 동료이자 후배들인 피아니스트 이우창, 기타리스트 한상원, 기타리스트 잭리, 기타리스트 손무현, 베이시스트 모그, 기타리스트 하타 슈지,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등이 참여했다. 

신곡과 리메이크곡으로 블루스 록, 포크, 재즈, 연주곡 등 다양하게 앨범을 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우리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온 자연 파괴와 자기중심적 사고와 행동에서 비롯된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성찰하며 써 내려간 곡 '페인 페인 페인'(Pain Pain Pain)과 차분한 그의 노래가 돋보이는 '멕시칸 와이프', 돈이 없으면 사랑도 없는 요즘 현실을 풍자한 노래 '머니 허니', 경쾌한 밴조의 연주와 익살스러운 노래 '마스크를 쓰세요'가 담겼다. 

아울러 손무현의 프로듀싱으로 리메이크 된 '행복의 나라로' '하루 아침', 기타리스트 하타슈지가 새롭게 편곡하고 연주한 '바람과 나', 사랑과 우정을 노래하는 미발표곡 '푸른 하늘' '실수' 외에도 독창적인 창법의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부른 '물 좀 주소'도 기대를 모은다.

한대수의 15집 '하늘 위로 구름 따라'는 내년 초에 LP로만 발매될 예정이다.

▲ 한대수 ⓒ원춘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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