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0-21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맨유는 시즌 초반 엄청난 기복에 시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라이프치히를 꺾는 위력을 보여줬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 아스널에 지는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맨유는 3승 1무 3패로 리그 14위에 그쳐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솔샤르 감독과 함께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 맨유는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1월 이적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한 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맨유를 진단하면서 1월 이적 시장 전에 해야 할 일을 언급했다.

먼저 이 매체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맨유는 14위에 그쳐있다. 그러나 리그 4위인 사우샘프턴과 승점 6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며 "맨유가 이적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는 수준으로 올라서야 한다. 선수들은 맨유가 훌륭한 행선지라고 확신하길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A매치 휴식기 이후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시작된다. 맨유는 오는 22일 웨스트브롬과 경기를 펼친다. 이 매체는 "웨스트브롬전은 확실히 이겨야 하는 경기다. 현재 맨유는 2021년 전까지 '빅6' 중 맨체스터 시티만 만난다"라며 일정 자체가 괜찮다고 소개했다.

또한 "바샥셰히르에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25일 바샥셰히르전에서 패배를 설욕하면 녹아웃 스테이지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12월 23일에는 카라바오컵 8강이 열린다. 맨유는 에버턴과 4강 자리를 두고 다툰다. '미러'는 "리버풀이 탈락하고,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8강에서 격돌한다.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장 큰 기회다"라며 "맨유의 마지막 우승컵은 2017년이었다. 솔샤르 감독이 우승을 따낸다면 '리그컵' 밖에 우승을 못 했다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우승이 더 나은 곳으로 이끌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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