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18)가 소속 팀 스타트 렌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9일(한국 시간) "카마빙가가 렌과 2023년 종료되는 연장 계약안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계약은 2022년이면 종료된다. 렌과 카마빙가의 협상 분위기가 매우 좋다. 곧 결론이 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카마빙가는 프랑스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3년 렌에 입단한 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동 중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1대1 수비력이 뛰어나다.

수비 외에도 스피드, 드리블, 패스 등 가진 기본기와 기술 수준도 매우 높다. 어린나이에도 완성도가 높은 유망주로 평가된다. 2002년생으로 아직 10대지만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고 지난 8월엔 프랑스 대표팀에도 뽑혔다. 프랑스 대표팀에선 은골로 캉테의 뒤를 잇는 미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대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런 카마빙가를 꾸준히 관찰해왔다. 최근 겪는 수비 불안과 미래를 위한 세대교체를 모두 고려한 계산이었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와 함께 영입 리스트에 올리며 접근했다.

당초 렌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며 금액만 맞다면 카마빙가를 내놓을 뜻을 전했다. 계약 종료에 임박해 서둘러 싼 가격에 파는 것보다 일찍이 비싼 가격에 이적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렌이 레알 마드리드 측에 전달한 카마빙가의 이적료는 5300만 파운드(약 780억 원)였다.

하지만 카마빙가와 재계약이 유력시되며 시간을 벌었다. 카마빙가의 계약 기간이 1년 더 늘어나면 렌의 요구액이 내려갈 일은 없다. 그 사이 카마빙가가 더 성장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몸값은 폭등한다. 내심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까지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속이 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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