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시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여정이 이어진다.

맨체스터시티는 19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은 2022-23시즌까지다.

이로써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에서 7시즌을 보내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에 온 뒤로 구단과 맨체스터 도시 모두에게 환영받았다. 승리와 트로피까지 우리는 많은 것을 달성했고 성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지원은 어느 감독에게나 최고 수준이다. 우리의 도전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맨체스터시티를 그렇게 돕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와 계약 만료를 7개월 앞두고 있어 구단에서 미래가 불확실했다.

하지만 지난 9일 리버풀과 경기 이후 A매치 휴식 기간을 통해 구단 보드진과 잔류에 합의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A매치 휴식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년 3월까지 가질 수 있었던 유일한 휴식이었기 때문에 협상에 중요한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과르디올라의 잔류를 간절히 바랐고 가족과 함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줬다. 11월은 구단 예상보다 이른 결정이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시티를 거쳐 지난 2016년 맨체스터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2017–18, 2018–19), FA컵 1회 우승(2018–19), EFL컵 3회 우승(2017–18, 2018–19, 2019–20)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체스터시티에서 기록은 245경기 176승 33무 36패 승률 71.84%다.

단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매번 8강을 못 넘고 무릎 꿇었다. 2018-19시즌엔 토트넘, 지난 시즌엔 리옹에 밀려 탈락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가 재계약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설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엔 리오넬 메시도 연결돼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오는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메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 영국 언론 미러는 메시가 맨체스터시티에 과르디올라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잔류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와 4시즌을 함께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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