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격리되어 있는 리버풀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8)가 두 번째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살라가 두 번째 코로나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르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받은 선수들은 최소 10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즉 살라는 음성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리버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살라는 오는 23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에 이어 26일 아탈란타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그리고 28일 브라이턴과 리그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살라의 부재는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살라는 이집트 국가대표팀에 소집 중이었던 지난 14일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살라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결혼식 현장 영상에서 살라를 비롯한 하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춤을 췄다.

현재 리버풀은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위기에 놓여 있다. 코로나로 자가격리 중인 살라를 비롯해 버질 판다이크(무릎), 조 고메스(무릎),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종아리), 앤드류 로버트슨(허벅지)까지 주전 수비수 4명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고 주장 조던 헨더슨(허벅지)도 국가대표 소집 중 허벅지를 다쳤다. 그나마 티아고 알칸타라(무릎)와 파비뉴(허벅지)는 오는 21일로 복귀가 예정돼 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승점 17점(5승 2무 1패)으로 레스터시티(18점)와 토트넘(17점)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팀 득점은 18점으로 리그 3위이지만 팀 실점 역시 16점으로 리그에서 3번째로 많다.

현지에선 리버풀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버풀이 영입할 수비수로는 다욧 우파메카노(RB라이프치히)와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등이 언급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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